文, 한명숙 당적정리 요청…‘문안 공동비대위’ 부상

입력 2015.12.11 (07:13) 수정 2015.12.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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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수감 중인 한명숙 전 총리에게 당적 정리를 요청해 한 전 총리가 자진탈당하기로 하고 친노 인사들의 불출마를 유도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설이 여전한 가운데 혁신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안 전 대표에 대한 메시지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 중인 한명숙 전 총리가 새정치연합을 자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결단해 달라는 문재인 대표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한 전 총리는 안철수 혁신안에 따르면 제명 대상입니다.

그간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해왔던 문 대표였던 점을 감안하면, 안철수 혁신안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탈당설이 나오는 안 전 대표에 다시 설득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 전 대표가 그런 혁신을 요구하기도 했고, 우리 당을 위해서..."

문 대표는 또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참여정부 출신 단체장에게 총선에 불출마하도록 했습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측근의 불출마 입장도 재확인하며, 계파 공천 시비를 차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 의원 40여 명은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함께 비대위원장을 맡는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직접 만나자는 의원들 요청에 곤란하다며, 여전히 잠행중입니다.

분당은 공멸이라는 위기감 속에 오늘은 당내 중진들이 현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등 중재안을 논의합니다.

당의 극심한 내홍 속에 입법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3선의 신학용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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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1 07:15:08
    • 수정2015-12-11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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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수감 중인 한명숙 전 총리에게 당적 정리를 요청해 한 전 총리가 자진탈당하기로 하고 친노 인사들의 불출마를 유도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설이 여전한 가운데 혁신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안 전 대표에 대한 메시지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 중인 한명숙 전 총리가 새정치연합을 자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결단해 달라는 문재인 대표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한 전 총리는 안철수 혁신안에 따르면 제명 대상입니다.

그간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해왔던 문 대표였던 점을 감안하면, 안철수 혁신안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탈당설이 나오는 안 전 대표에 다시 설득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 전 대표가 그런 혁신을 요구하기도 했고, 우리 당을 위해서..."

문 대표는 또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참여정부 출신 단체장에게 총선에 불출마하도록 했습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측근의 불출마 입장도 재확인하며, 계파 공천 시비를 차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 의원 40여 명은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함께 비대위원장을 맡는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직접 만나자는 의원들 요청에 곤란하다며, 여전히 잠행중입니다.

분당은 공멸이라는 위기감 속에 오늘은 당내 중진들이 현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등 중재안을 논의합니다.

당의 극심한 내홍 속에 입법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3선의 신학용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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