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DJ 노벨상’ 취소 공작, 주소 알려주고 예산도 집행
입력 2017.10.21 (21:12)
수정 2017.10.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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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에 예산까지 지원하면서 적극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전 작업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한 보수단체 간부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주소를 물어보기위해서입니다.
얼마 뒤 해당 직원이 보낸 주소로 문제의 청원서가 발송됩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한 국정원과 보수단체의 공모 증거입니다.
개혁위원회는 당시 국정원은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 취소 공작을 위한 사전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수상한 국제적인 권위의 인권상 '라프토상' 취소 청원 공작입니다.
개혁위 측은 당시 청원서 발송에 들어간 3백만 원은 국정원이 지원했으며, 모두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형성된 추모 열기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고인을 깎아내리려고 벌인 공작이라는게 개혁위 측 판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16일 국정원으로부터 조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에 예산까지 지원하면서 적극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전 작업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한 보수단체 간부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주소를 물어보기위해서입니다.
얼마 뒤 해당 직원이 보낸 주소로 문제의 청원서가 발송됩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한 국정원과 보수단체의 공모 증거입니다.
개혁위원회는 당시 국정원은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 취소 공작을 위한 사전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수상한 국제적인 권위의 인권상 '라프토상' 취소 청원 공작입니다.
개혁위 측은 당시 청원서 발송에 들어간 3백만 원은 국정원이 지원했으며, 모두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형성된 추모 열기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고인을 깎아내리려고 벌인 공작이라는게 개혁위 측 판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16일 국정원으로부터 조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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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DJ 노벨상’ 취소 공작, 주소 알려주고 예산도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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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1 21:13:09
- 수정2017-10-21 21:42:03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에 예산까지 지원하면서 적극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전 작업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한 보수단체 간부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주소를 물어보기위해서입니다.
얼마 뒤 해당 직원이 보낸 주소로 문제의 청원서가 발송됩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한 국정원과 보수단체의 공모 증거입니다.
개혁위원회는 당시 국정원은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 취소 공작을 위한 사전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수상한 국제적인 권위의 인권상 '라프토상' 취소 청원 공작입니다.
개혁위 측은 당시 청원서 발송에 들어간 3백만 원은 국정원이 지원했으며, 모두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형성된 추모 열기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고인을 깎아내리려고 벌인 공작이라는게 개혁위 측 판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16일 국정원으로부터 조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에 예산까지 지원하면서 적극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전 작업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한 보수단체 간부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주소를 물어보기위해서입니다.
얼마 뒤 해당 직원이 보낸 주소로 문제의 청원서가 발송됩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한 국정원과 보수단체의 공모 증거입니다.
개혁위원회는 당시 국정원은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 취소 공작을 위한 사전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수상한 국제적인 권위의 인권상 '라프토상' 취소 청원 공작입니다.
개혁위 측은 당시 청원서 발송에 들어간 3백만 원은 국정원이 지원했으며, 모두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형성된 추모 열기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고인을 깎아내리려고 벌인 공작이라는게 개혁위 측 판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16일 국정원으로부터 조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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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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