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후보 낙선공작

입력 1998.03.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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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지 오늘로 한달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취임 한달을 맞아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북풍사건을 안기부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진상을 명백히 밝힌뒤에 죄질과 또 국민여론에 따라서 이번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지만 국내 정치에 악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그동안 북풍 파문을 관망해온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이번 사건을 안기부의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그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여러차례 저질러진 고질병이라고 김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남북관계를 이용해가지고 야당후보를 낙선시킬려는 그런 공작이 북풍의 본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환주 기자 :

김 대통령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신병 ?┯?비롯한 이번 사건의 처리 방향은 진상부터 명백히 밝힌 뒤 죄질과 국민 의견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이른바 수구세력들의 조직적인 저항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야당 핵심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풍공작 사건의 정치적 악용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현재로선 정계개편 계획도 없다면서 야당의 국정협력을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정계개편 이런 생각이 국민이 주장하지 않게 야당도 처신하고 해야하지 않냐


⊙ 김환주 기자 :

김 대통령은 IMF의 비공식 평가를 인용해 내년엔 우리 경제성장률이 4%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전 조짐이 뚜렷하다면서 경제회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범국민적인 노력을 통해 올 한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내년말부터 우리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준비를 갖추는 단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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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후보 낙선공작
    • 입력 1998-03-24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지 오늘로 한달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취임 한달을 맞아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북풍사건을 안기부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진상을 명백히 밝힌뒤에 죄질과 또 국민여론에 따라서 이번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지만 국내 정치에 악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그동안 북풍 파문을 관망해온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이번 사건을 안기부의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그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여러차례 저질러진 고질병이라고 김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남북관계를 이용해가지고 야당후보를 낙선시킬려는 그런 공작이 북풍의 본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환주 기자 :

김 대통령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신병 ?┯?비롯한 이번 사건의 처리 방향은 진상부터 명백히 밝힌 뒤 죄질과 국민 의견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이른바 수구세력들의 조직적인 저항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야당 핵심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풍공작 사건의 정치적 악용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현재로선 정계개편 계획도 없다면서 야당의 국정협력을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정계개편 이런 생각이 국민이 주장하지 않게 야당도 처신하고 해야하지 않냐


⊙ 김환주 기자 :

김 대통령은 IMF의 비공식 평가를 인용해 내년엔 우리 경제성장률이 4%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전 조짐이 뚜렷하다면서 경제회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범국민적인 노력을 통해 올 한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내년말부터 우리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준비를 갖추는 단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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