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총재 조상묘에 쇠막대기 박혀있다는 주장에 구구한 억측

입력 1999.03.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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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충남 예산에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조상묘에 쇠막대기가 박혀 있다는 친족들의 주장에 따라 구구한 억측과 함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공주 방송국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서영준 기자 :

이회창 총재의 친족들은 지난해 3월 이 총재의 할머니묘를 이장하던 중 봉분에 박혀 있는 쇠막대기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총재의 17대 할아버지의 묘소에서도 같은 쇠막대기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쇠막대기는 길이 1m, 지름 0.5cm 정도 크기로 놋쇠로 만들어졌으며 친척들이 보관해 왔습니다. 지난해 3월 이 묘소에서 발견된 쇠막대기입니다. 이 쇠막대기는 발견 당시 묘지의 머리 부분에 이렇게 꽂혀 있었습니다. 친족들은 지난 22일 금속탐지기로 다른 묘까지 조사한 결과 선영에 있는 묘 13기 가운데 7개에서 금속 물체가 탐지됐다고 말했습니다. 친족들은 묘소를 다녀 간 누군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희운 (이 총재 10촌 동생) :

풍수지리하는 사람이라고 빙자하고 이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으니까.


⊙ 서영준 기자 :

경찰은 쇠막대기가 실제 박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친족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충남 예산 경찰서장 :

수사 안 합니다.

- 진상 조사는 합니까?

가족들 원치않아 진상 조사 단계입니다.


⊙ 서영준 기자 :

친족들은 종친들과 상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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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한나라당총재 조상묘에 쇠막대기 박혀있다는 주장에 구구한 억측
    • 입력 1999-03-3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충남 예산에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조상묘에 쇠막대기가 박혀 있다는 친족들의 주장에 따라 구구한 억측과 함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공주 방송국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서영준 기자 :

이회창 총재의 친족들은 지난해 3월 이 총재의 할머니묘를 이장하던 중 봉분에 박혀 있는 쇠막대기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총재의 17대 할아버지의 묘소에서도 같은 쇠막대기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쇠막대기는 길이 1m, 지름 0.5cm 정도 크기로 놋쇠로 만들어졌으며 친척들이 보관해 왔습니다. 지난해 3월 이 묘소에서 발견된 쇠막대기입니다. 이 쇠막대기는 발견 당시 묘지의 머리 부분에 이렇게 꽂혀 있었습니다. 친족들은 지난 22일 금속탐지기로 다른 묘까지 조사한 결과 선영에 있는 묘 13기 가운데 7개에서 금속 물체가 탐지됐다고 말했습니다. 친족들은 묘소를 다녀 간 누군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희운 (이 총재 10촌 동생) :

풍수지리하는 사람이라고 빙자하고 이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으니까.


⊙ 서영준 기자 :

경찰은 쇠막대기가 실제 박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친족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충남 예산 경찰서장 :

수사 안 합니다.

- 진상 조사는 합니까?

가족들 원치않아 진상 조사 단계입니다.


⊙ 서영준 기자 :

친족들은 종친들과 상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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