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도 자율주행으로…여름에 수확하는 쌀까지

입력 2021.04.30 (21:51) 수정 2021.04.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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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에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이제 모내기에도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되고 여름에 수확하는 새로운 벼 품종이 등장했습니다.

충청남도가 오늘(30일), 자율주행 이앙기를 사용해 추석 전인 8월이면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벼 품종의 모내기를 하는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기운 가득한 들판에 이앙기 한 대가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빠르게 모를 심는 이 이양기는 자율주행 이앙기입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지형과 환경을 인식해 운전자 조작 없이 모내기를 할 수 있어 일손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드론 1대가 하늘에서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존 모내기 방식과 비교하면 재배와 수확 등 모든 과정에서 노동력은 절반, 생산비는 1/5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이런 첨단농법은 고령화로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노동력 절감, 비용절감이 훨씬 크기 때문에 드론직파와 자율주행 이앙기는 아주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이번에 모내기를 한 벼 품종들은 극조생종 여르미 등 모두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50ha의 면적에서 재배를 한 뒤 오는 8월 수확해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추석 전 햅쌀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윤여태/충남농업기술원 연구사 : "저희가 그래서 여르미와 같은 좋은 품종을 가지고 현재 브랜드화를 해서 상품을 만들어 올해 판매할 계획이고요."]

충남농업기술원은 이미 개발을 마친 벼 극조생종 신품종들을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해 직접 3모작에서 5모작까지 하는 시범재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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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내기도 자율주행으로…여름에 수확하는 쌀까지
    • 입력 2021-04-30 21:51:35
    • 수정2021-04-30 22:14:49
    뉴스9(대전)
[앵커]

농업에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이제 모내기에도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되고 여름에 수확하는 새로운 벼 품종이 등장했습니다.

충청남도가 오늘(30일), 자율주행 이앙기를 사용해 추석 전인 8월이면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벼 품종의 모내기를 하는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기운 가득한 들판에 이앙기 한 대가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빠르게 모를 심는 이 이양기는 자율주행 이앙기입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지형과 환경을 인식해 운전자 조작 없이 모내기를 할 수 있어 일손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드론 1대가 하늘에서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존 모내기 방식과 비교하면 재배와 수확 등 모든 과정에서 노동력은 절반, 생산비는 1/5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이런 첨단농법은 고령화로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노동력 절감, 비용절감이 훨씬 크기 때문에 드론직파와 자율주행 이앙기는 아주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이번에 모내기를 한 벼 품종들은 극조생종 여르미 등 모두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50ha의 면적에서 재배를 한 뒤 오는 8월 수확해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추석 전 햅쌀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윤여태/충남농업기술원 연구사 : "저희가 그래서 여르미와 같은 좋은 품종을 가지고 현재 브랜드화를 해서 상품을 만들어 올해 판매할 계획이고요."]

충남농업기술원은 이미 개발을 마친 벼 극조생종 신품종들을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해 직접 3모작에서 5모작까지 하는 시범재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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