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 3,012명’ 폭증…오미크론 본격 확산

입력 2022.01.26 (12:02) 수정 2022.0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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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어제보다 4천 명 넘게 폭증하면서 국내 발생 이래 처음으로 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등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어제 역대 최다치가 나왔는데 단번에 만 명 선이 무너졌네요?

[기자]

오늘 0시(26일) 기준 신규 확진자, 만 3,012명입니다.

지역 발생만 만 2천7백 명대입니다.

최근 3주간 집계된 수요일 확진자만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2주 전 4천3백 명, 한 주 전에는 5천8백 명으로 직전 주보다 천5백 명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주 만에 7천 2백 명이 폭증한 겁니다.

이런 폭증, 오미크론 영향 때문입니다.

최근 5주간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비율을 보면요.

5주 전 오미크론 검출률은 1.8%였습니다.

그러다 한 주 만에 2배, 그 다음 주에는 3배가 늘었고, 지난주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앵커]

지역을 가릴 것 없이 확진자가 쏟아질 텐데, 방역당국 대비 체계는 문제없는 겁니까?

[기자]

일단 오늘 나온 지역별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3천 명대, 경기 4천 명대, 인천도 9백 명에 근접합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 64.0%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연일 비수도권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과 제주를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요.

특히 영남권은 모두 합쳐 2천3백 명이 넘습니다.

앞서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확정됐던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에서는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바로 적용됩니다.

바이러스 확산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그러니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와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기존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PCR 검사 대상이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으로 제한되고요.

고위험군이 아닌 나머지는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도입된 4개 지역의 경우, 동네 병원 43곳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됐습니다.

확진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면 방역패스를, 양성이면 기존 보건소가 하던 PCR 검사를 여기서 받게 됩니다.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기존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어든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는 이번 주 토요일이죠, 오는 29일부터 전국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시작됐습니다.

3차 접종, 철저한 개인방역과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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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만 3,012명’ 폭증…오미크론 본격 확산
    • 입력 2022-01-26 12:02:49
    • 수정2022-01-26 1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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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어제보다 4천 명 넘게 폭증하면서 국내 발생 이래 처음으로 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등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어제 역대 최다치가 나왔는데 단번에 만 명 선이 무너졌네요?

[기자]

오늘 0시(26일) 기준 신규 확진자, 만 3,012명입니다.

지역 발생만 만 2천7백 명대입니다.

최근 3주간 집계된 수요일 확진자만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2주 전 4천3백 명, 한 주 전에는 5천8백 명으로 직전 주보다 천5백 명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주 만에 7천 2백 명이 폭증한 겁니다.

이런 폭증, 오미크론 영향 때문입니다.

최근 5주간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비율을 보면요.

5주 전 오미크론 검출률은 1.8%였습니다.

그러다 한 주 만에 2배, 그 다음 주에는 3배가 늘었고, 지난주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앵커]

지역을 가릴 것 없이 확진자가 쏟아질 텐데, 방역당국 대비 체계는 문제없는 겁니까?

[기자]

일단 오늘 나온 지역별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3천 명대, 경기 4천 명대, 인천도 9백 명에 근접합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 64.0%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연일 비수도권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과 제주를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요.

특히 영남권은 모두 합쳐 2천3백 명이 넘습니다.

앞서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확정됐던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에서는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바로 적용됩니다.

바이러스 확산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그러니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와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기존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PCR 검사 대상이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으로 제한되고요.

고위험군이 아닌 나머지는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도입된 4개 지역의 경우, 동네 병원 43곳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됐습니다.

확진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면 방역패스를, 양성이면 기존 보건소가 하던 PCR 검사를 여기서 받게 됩니다.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기존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어든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는 이번 주 토요일이죠, 오는 29일부터 전국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시작됐습니다.

3차 접종, 철저한 개인방역과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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