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OUT’ 물병도 이제 종이로

입력 2022.03.25 (21:50) 수정 2022.03.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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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매용 샘물은 대부분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는데요.

최근엔 종이팩에 담긴 물도 시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 안 판매용 샘물 진열대.

비닐 배출을 줄이기 위해 라벨을 없앤 플라스틱 병 아래 종이팩으로 된 제품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최근 새로 출시된 '종이팩 물'입니다.

[김강록/경기도 수원시 : "이게 물인가요? (예, 맞습니다.) 물처럼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음료수처럼 보이는데..."]

가격은 5백 밀리미터에 950원으로 기존의 플라스틱병 제품과 차이가 없고, 직사광선 차단 효과 때문에 유통기한도 1년 정도로 긴 편입니다.

휴게소 한쪽에는 이렇게 멸균 팩 수거함도 놓여져 있는데요.

직접 멸균 팩을 분리배출 해보겠습니다.

뚜껑을 분리한 뒤에 물기를 없앤 종이팩을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김아영/전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 : "멸균 팩의 뚜껑도 저희가 사탕수수 재질로 만든 플라스틱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자연에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국 휴게소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하루 평균 4.3톤.

일반 가정과는 달리 분리배출도 잘 안 되는 만큼 조금이라도 배출량을 줄여 보자며 전북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가 종이팩 제품을 시범도입했습니다.

[김건우/이서휴게소 관리담당 : "탄소를 줄이자라는 취지가 있었고, 또 하나는 소비자들한테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자는 두 가지 취지로 도입한 것으로..."]

종이팩을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플라스틱병 대체 효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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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OUT’ 물병도 이제 종이로
    • 입력 2022-03-25 21:50:22
    • 수정2022-03-25 22:11:36
    뉴스 9
[앵커]

판매용 샘물은 대부분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는데요.

최근엔 종이팩에 담긴 물도 시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 안 판매용 샘물 진열대.

비닐 배출을 줄이기 위해 라벨을 없앤 플라스틱 병 아래 종이팩으로 된 제품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최근 새로 출시된 '종이팩 물'입니다.

[김강록/경기도 수원시 : "이게 물인가요? (예, 맞습니다.) 물처럼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음료수처럼 보이는데..."]

가격은 5백 밀리미터에 950원으로 기존의 플라스틱병 제품과 차이가 없고, 직사광선 차단 효과 때문에 유통기한도 1년 정도로 긴 편입니다.

휴게소 한쪽에는 이렇게 멸균 팩 수거함도 놓여져 있는데요.

직접 멸균 팩을 분리배출 해보겠습니다.

뚜껑을 분리한 뒤에 물기를 없앤 종이팩을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김아영/전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 : "멸균 팩의 뚜껑도 저희가 사탕수수 재질로 만든 플라스틱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자연에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국 휴게소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하루 평균 4.3톤.

일반 가정과는 달리 분리배출도 잘 안 되는 만큼 조금이라도 배출량을 줄여 보자며 전북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가 종이팩 제품을 시범도입했습니다.

[김건우/이서휴게소 관리담당 : "탄소를 줄이자라는 취지가 있었고, 또 하나는 소비자들한테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자는 두 가지 취지로 도입한 것으로..."]

종이팩을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플라스틱병 대체 효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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