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대선에 이은 두번째 심판”…이준석 “국민 성원에 감사”

입력 2022.06.01 (21:07) 수정 2022.06.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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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뒤 더불어민주당은 아쉬움을 드러냈고, 국민의힘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상반된 분위기를 드러냈습니다.

■ 박지현 “생각보다 안 좋은 결과…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 같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뒤 KBS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서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과의 원인에 대해선 “민주당이 좀 더 대선 이후에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또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다는 정말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역으로는 강원도를 꼽으면서 “이길 수 있다고 봤는데 많이 아쉽다”며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대는 저버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준석 “국민 성원에 감사…호남에서도 높은 득표율”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선거 승리에 이어서 저희가 또 지방 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하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록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수치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 못하지만 호남에서도 굉장히 높은 득표율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호남에서도 저희가 명실상부한 제2당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합지 결과에 대해선 “사실 세종은 저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경합세가 펼쳐지고 저희 최민호 후보가 승리한다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전에서도 사실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결과라고 판단해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번에 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곳이고, 끝까지 저희가 집중하면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앞선 것으로 나타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이번에 윤형선 후보는 어느 누구도 탓할 수 없고, 어느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며 “끝까지 승리를 기원하면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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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대선에 이은 두번째 심판”…이준석 “국민 성원에 감사”
    • 입력 2022-06-01 21:07:03
    • 수정2022-06-01 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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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뒤 더불어민주당은 아쉬움을 드러냈고, 국민의힘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상반된 분위기를 드러냈습니다.

■ 박지현 “생각보다 안 좋은 결과…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 같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뒤 KBS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서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과의 원인에 대해선 “민주당이 좀 더 대선 이후에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또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다는 정말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역으로는 강원도를 꼽으면서 “이길 수 있다고 봤는데 많이 아쉽다”며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대는 저버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준석 “국민 성원에 감사…호남에서도 높은 득표율”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선거 승리에 이어서 저희가 또 지방 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하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록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수치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 못하지만 호남에서도 굉장히 높은 득표율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호남에서도 저희가 명실상부한 제2당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합지 결과에 대해선 “사실 세종은 저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경합세가 펼쳐지고 저희 최민호 후보가 승리한다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전에서도 사실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결과라고 판단해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번에 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곳이고, 끝까지 저희가 집중하면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앞선 것으로 나타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이번에 윤형선 후보는 어느 누구도 탓할 수 없고, 어느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며 “끝까지 승리를 기원하면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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