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위기의 콩고…‘세계 2위 열대우림’ 경매에 내놓다

입력 2022.07.26 (10:56) 수정 2022.07.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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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아마존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아프리카 '콩고 분지'가 석유 시추 등으로 파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이 분지에 위치한 석유·가스 매장지들을 이번 주 경매에 부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경매 대상 지역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마운틴고릴라 보호구역인 비룽가 국립공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콩고 당국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0년간 콩고분지 열대우림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하며 국제사회로부터 약 6천500억원 상당의 투자 지원을 약속받았는데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선진국들조차 화석연료에 다시 눈을 돌리면서 기존 행보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밀 가격 상승 등으로 콩고 국민들의 기근과 경제난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42조원 규모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석유매장지 경매를 콩고 정부가 포기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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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6 10:56:41
    • 수정2022-07-26 1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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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아마존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아프리카 '콩고 분지'가 석유 시추 등으로 파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이 분지에 위치한 석유·가스 매장지들을 이번 주 경매에 부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경매 대상 지역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마운틴고릴라 보호구역인 비룽가 국립공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콩고 당국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0년간 콩고분지 열대우림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하며 국제사회로부터 약 6천500억원 상당의 투자 지원을 약속받았는데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선진국들조차 화석연료에 다시 눈을 돌리면서 기존 행보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밀 가격 상승 등으로 콩고 국민들의 기근과 경제난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42조원 규모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석유매장지 경매를 콩고 정부가 포기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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