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이전 “안 해”…대선공약 줄줄이 삐걱
입력 2022.10.21 (21:37)
수정 2022.10.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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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어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육사를 옮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대선 공약이자 충남의 핵심 현안들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계룡·논산 국방클러스터 육성과 함께 공약했던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대통령 취임 다섯 달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인가 싶더니, 육군본부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박정환/육군참모총장/어제/국정감사 :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을 만나 육사 논산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최근 육사 이전 범도민추진위까지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지만 이대로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이긴 마찬가지.
대선 공약으로 아산시 유치가 확실시됐던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사업은 돌연 전국 공모로 바뀌어 지자체 19곳과 경쟁을 벌이게 됐고, 2년 넘게 지지부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또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윤종한/충청남도 균형발전과장 : "육사 충남 이전, 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사항이고 최근 공감도 표하신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핵심 공약으로 꼽혔던 지역 현안마다 이렇게 줄줄이 답보상태에 빠질 위기에 놓이면서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어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육사를 옮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대선 공약이자 충남의 핵심 현안들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계룡·논산 국방클러스터 육성과 함께 공약했던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대통령 취임 다섯 달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인가 싶더니, 육군본부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박정환/육군참모총장/어제/국정감사 :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을 만나 육사 논산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최근 육사 이전 범도민추진위까지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지만 이대로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이긴 마찬가지.
대선 공약으로 아산시 유치가 확실시됐던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사업은 돌연 전국 공모로 바뀌어 지자체 19곳과 경쟁을 벌이게 됐고, 2년 넘게 지지부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또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윤종한/충청남도 균형발전과장 : "육사 충남 이전, 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사항이고 최근 공감도 표하신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핵심 공약으로 꼽혔던 지역 현안마다 이렇게 줄줄이 답보상태에 빠질 위기에 놓이면서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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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1 2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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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어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육사를 옮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대선 공약이자 충남의 핵심 현안들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계룡·논산 국방클러스터 육성과 함께 공약했던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대통령 취임 다섯 달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인가 싶더니, 육군본부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박정환/육군참모총장/어제/국정감사 :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을 만나 육사 논산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최근 육사 이전 범도민추진위까지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지만 이대로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이긴 마찬가지.
대선 공약으로 아산시 유치가 확실시됐던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사업은 돌연 전국 공모로 바뀌어 지자체 19곳과 경쟁을 벌이게 됐고, 2년 넘게 지지부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또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윤종한/충청남도 균형발전과장 : "육사 충남 이전, 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사항이고 최근 공감도 표하신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핵심 공약으로 꼽혔던 지역 현안마다 이렇게 줄줄이 답보상태에 빠질 위기에 놓이면서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어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육사를 옮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대선 공약이자 충남의 핵심 현안들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계룡·논산 국방클러스터 육성과 함께 공약했던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대통령 취임 다섯 달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인가 싶더니, 육군본부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박정환/육군참모총장/어제/국정감사 :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을 만나 육사 논산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최근 육사 이전 범도민추진위까지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지만 이대로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이긴 마찬가지.
대선 공약으로 아산시 유치가 확실시됐던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사업은 돌연 전국 공모로 바뀌어 지자체 19곳과 경쟁을 벌이게 됐고, 2년 넘게 지지부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또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윤종한/충청남도 균형발전과장 : "육사 충남 이전, 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사항이고 최근 공감도 표하신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핵심 공약으로 꼽혔던 지역 현안마다 이렇게 줄줄이 답보상태에 빠질 위기에 놓이면서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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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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