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계속...끝나지 않은 공포
입력 2005.01.0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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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위성 사진에서 확인됐던 폐허가 된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여진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민 소개령까지 내렸습니다.
이근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해의 해저판이 뒤틀리면서 거대한 물기둥이 포효합니다.
인도양과 접한 반다아체 북단 해안.
이곳으로부터 북서쪽 140km가 이번 대참사를 부른 지진의 진앙지였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던 해변은 이제는 모든 것이 사라진 채 인적도 완전히 끊겨 적막만이 남게 됐습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대지진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발생 일주일째인 오늘 새벽도 1분 동안 집이 마구 흔들릴 정도의 여진으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 같은 여진의 빈도는 매일 평균 10여 차례나 됩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던 사람들에게는 또다시 공포와 불안이 엄습합니다.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재기와 복구를 기대하는 것조차 어쩌면 환상일지 모릅니다.
⊙아구 살림(인도네시아 아체 주민): 집도 없고, 갈 곳도 없습니다.
모든 걸 잃었어요.
미래도 희망도 없습니다.
⊙기자: 게다가 지진과 함께 조만간 또다시 해일이 밀려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샬라 와디 끄말라: 지진해일이 또 올 것이란 말을 들었어요.
너무 무섭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해 이미 주민소개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황급히 벗어나려는 사람들로 반다 아체는 날마다 큰 홍역을 치러야 합니다.
참사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아체 주민들에게 내일이란 아무런 의미 없는 그저 사전속의 말일 뿐입니다.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민 소개령까지 내렸습니다.
이근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해의 해저판이 뒤틀리면서 거대한 물기둥이 포효합니다.
인도양과 접한 반다아체 북단 해안.
이곳으로부터 북서쪽 140km가 이번 대참사를 부른 지진의 진앙지였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던 해변은 이제는 모든 것이 사라진 채 인적도 완전히 끊겨 적막만이 남게 됐습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대지진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발생 일주일째인 오늘 새벽도 1분 동안 집이 마구 흔들릴 정도의 여진으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 같은 여진의 빈도는 매일 평균 10여 차례나 됩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던 사람들에게는 또다시 공포와 불안이 엄습합니다.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재기와 복구를 기대하는 것조차 어쩌면 환상일지 모릅니다.
⊙아구 살림(인도네시아 아체 주민): 집도 없고, 갈 곳도 없습니다.
모든 걸 잃었어요.
미래도 희망도 없습니다.
⊙기자: 게다가 지진과 함께 조만간 또다시 해일이 밀려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샬라 와디 끄말라: 지진해일이 또 올 것이란 말을 들었어요.
너무 무섭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해 이미 주민소개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황급히 벗어나려는 사람들로 반다 아체는 날마다 큰 홍역을 치러야 합니다.
참사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아체 주민들에게 내일이란 아무런 의미 없는 그저 사전속의 말일 뿐입니다.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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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 계속...끝나지 않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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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01 21:14:2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공위성 사진에서 확인됐던 폐허가 된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여진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민 소개령까지 내렸습니다.
이근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해의 해저판이 뒤틀리면서 거대한 물기둥이 포효합니다.
인도양과 접한 반다아체 북단 해안.
이곳으로부터 북서쪽 140km가 이번 대참사를 부른 지진의 진앙지였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던 해변은 이제는 모든 것이 사라진 채 인적도 완전히 끊겨 적막만이 남게 됐습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대지진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발생 일주일째인 오늘 새벽도 1분 동안 집이 마구 흔들릴 정도의 여진으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 같은 여진의 빈도는 매일 평균 10여 차례나 됩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던 사람들에게는 또다시 공포와 불안이 엄습합니다.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재기와 복구를 기대하는 것조차 어쩌면 환상일지 모릅니다.
⊙아구 살림(인도네시아 아체 주민): 집도 없고, 갈 곳도 없습니다.
모든 걸 잃었어요.
미래도 희망도 없습니다.
⊙기자: 게다가 지진과 함께 조만간 또다시 해일이 밀려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샬라 와디 끄말라: 지진해일이 또 올 것이란 말을 들었어요.
너무 무섭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해 이미 주민소개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황급히 벗어나려는 사람들로 반다 아체는 날마다 큰 홍역을 치러야 합니다.
참사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아체 주민들에게 내일이란 아무런 의미 없는 그저 사전속의 말일 뿐입니다.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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