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열차 탈선, 최소 28명 사망…사망자 계속 늘어
입력 2023.08.07 (10:41)
수정 2023.08.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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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천여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난 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모두 17량의 객차 가운데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흐테샴 알리/실종자 친척 : "가족 7명과 이웃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4명만 찾았고 나머지는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는 당시 천 여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많아 사상자는 늘고 있습니다.
[카림 부크쉬/지역 주민 : "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여기 도착해보니 객차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계적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가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알리 도스트/경찰관 : "큰 폭발음을 들었고, 객차가 서로 부딪혀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해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구조 작업은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한 해 8천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철도 인프라가 낡아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열차 두 대가 충돌해 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천여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난 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모두 17량의 객차 가운데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흐테샴 알리/실종자 친척 : "가족 7명과 이웃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4명만 찾았고 나머지는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는 당시 천 여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많아 사상자는 늘고 있습니다.
[카림 부크쉬/지역 주민 : "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여기 도착해보니 객차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계적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가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알리 도스트/경찰관 : "큰 폭발음을 들었고, 객차가 서로 부딪혀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해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구조 작업은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한 해 8천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철도 인프라가 낡아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열차 두 대가 충돌해 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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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서 열차 탈선, 최소 28명 사망…사망자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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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7 10:41:38
- 수정2023-08-07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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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천여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난 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모두 17량의 객차 가운데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흐테샴 알리/실종자 친척 : "가족 7명과 이웃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4명만 찾았고 나머지는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는 당시 천 여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많아 사상자는 늘고 있습니다.
[카림 부크쉬/지역 주민 : "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여기 도착해보니 객차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계적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가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알리 도스트/경찰관 : "큰 폭발음을 들었고, 객차가 서로 부딪혀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해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구조 작업은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한 해 8천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철도 인프라가 낡아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열차 두 대가 충돌해 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서호정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천여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난 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모두 17량의 객차 가운데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흐테샴 알리/실종자 친척 : "가족 7명과 이웃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4명만 찾았고 나머지는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는 당시 천 여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많아 사상자는 늘고 있습니다.
[카림 부크쉬/지역 주민 : "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여기 도착해보니 객차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계적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가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알리 도스트/경찰관 : "큰 폭발음을 들었고, 객차가 서로 부딪혀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해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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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는 한 해 8천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철도 인프라가 낡아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열차 두 대가 충돌해 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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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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