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방문단 명단 교환

입력 2000.08.08 (06:00)

⊙앵커: 8.15때 남과 북을 방문할 이산가족 100명의 명단이 오늘 교환됩니다.
세부적인 체류일정도 사실상 오늘 확정됩니다. 첫소식,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한은 오늘 오전 1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일주일 후 서울과 평양을 동시에 방문할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을 교환합니다.
남북한이 오늘 교환할 명단은 단장 1명과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력 30명과 기자단 20명 등 모두 151명입니다.
정부는 북측과 명단을 교환하는 대로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한은 또 오늘 연락관 접촉에서 서울-평양간 왕래절차와 체류일정 등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방문단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한 차례의 단체상봉과 최소한 4차례 이상의 개별상봉과 숙소방문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교환방문 하루 전인 오는 14일 워커힐 호텔에서 방북 안내설명회를 열어 이산가족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 지참할 선물과 체류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박기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너무 부피가 큰 것은 곤란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자기의 정성이 담긴 카메라라든가 전자계산기라든가 이런 소형의 정성이 담긴 물건이 좋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현금의 경우도 은행에 방북안내장이나 방북증명서를 제시하면 원화를 달러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가져가지 말 것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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