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입력 2005.11.07 (20:36)

수정 2005.11.07 (20:38)

7일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4년간 최대 42억원에 계약해 한국프로야구 내야수 최고 몸값을 기록을 세운 장성호[28.기아]는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옵션 부문에 있어 자신의 요구를 수용해 준 기아 구단측에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계약을 마친 소감은.
▲빨리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팬들에게 죄송하고 구단이 내 가치를 인정해 줘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몇 마디 말보다는 많은 돈을 받게 된 이상 내년에는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재공 단장이 주문한 사항은.
▲이번 FA 계약을 위해 5~6번 정도 만났다, 단장님이 \'[액수가 기대보다] 부족하더라도 기아에 남아달라고 하셨고 단장님의 말씀을 따랐다.
--최대 48억원을 주장했었는데.
▲돈이야 많이 받으면 좋은 일이지만 합당하게 구단이 나를 평가해줬다, 오후 4시부터 협상에 들어가 8시쯤에 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이사를 간다, 다른 지역 아파트를 계약했다는 등 좋지 않은 소문이 있었다.
▲그런 소문은 충분히 이해한다, 언론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소문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계약을 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돈보다도 내가 생각했던 옵션 부분을 구단이 전적으로 수용해 줘서 고맙게 느끼고 있다, 옵션은 잘하면 딸 수 있는 것이고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그는 박진만을 의식, 계약금을 18억원으로 주장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 바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돈을 많이 받은 만큼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마해영 선배 등이 타팀으로 이적해 타선이 약화된 부분이 있지만 원래 우리 팀이 투지력이 좋은 팀 아닌가. 꼭 우승해서 팬들 성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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