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 오심 잊고 金 향해 구슬땀

입력 2005.11.07 (22:00)

수정 2005.11.07 (22:11)

<앵커 멘트>
세계 정상급 실력에도 심판 판정문제로 유난히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양태영 선수가 동아시아대회의 피곤함도 잊고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테네 올림픽의 폴햄 사건, 그리고 1년여만에 다시 선 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의 또한번의 편파판정.

마음고생이 심할만도 하지만 양태영은 오히려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체조 국가대표] : \"중국 쪽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시합을 해 가지고 안고 들어간 것이 있으니까...\"

양태영은 전국체전과 동아시아대회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으로 잔부상과 감기에 시달리면서도 2주 앞으로 다가온 호주 세계 선수권을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주종목인 평행봉의 착지 부분을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라이벌인 폴햄이 학업 때문에 출전을 포기해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상대가 누가 되었든 더 이상의 판정 시비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체조 국가대표] : \"세계대회 때 꼭 좋은 성과 거둬서 팬들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체조선수 되겠습니다\"

1년 동안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번 세계대회에서 좋은 모습.

세계선수권에서 불운의 고리를 끊고 우리나라에 6년만에 금빛 낭보를 전하겠다는 양태영의 불굴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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