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승엽 `WBC 한솥밥`

입력 2005.11.17 (22:13)

수정 2005.11.18 (11:35)

<앵커 멘트>

한국야구 현역 최고의 스타인 박찬호와 이승엽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호와 이승엽.

한국 야구 투타 최고의 스타지만 지금까지 6번의 역대 드림팀에서 두 선수가 함께 태극마크를 단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박찬호와 이승엽이 처음으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무대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6개나라가 참가하는 사상 첫 국가대항전에 해외파 총동원이 내려지자, 박찬호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출전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만섭[박찬호 매니지먼트회사 대표] : \"박찬호가 부상만 없으면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밤 일본에서 귀국한 이승엽도 출전 의사를 보이며 타이완전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이승엽[지바 롯데] : \"내년 3월 달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나간 다는 계약도 할 것이고 올림픽 예선에서 타이완에 진 빚을 갚을 것입니다\"

박찬호와 이승엽의 동시합류 등 해외파와 국내파가 총 출동하는 내년 드림팀.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일본, 타이완과 대결하는 아시아 예선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본선 진출국과 꿈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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