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성 `이젠 올림픽 金펀치`

입력 2005.11.22 (22:15)

수정 2005.11.23 (10:54)

<앵커 멘트>

지난 주말 세계복싱선수권 사상 19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한 이옥성이 오늘 금의환향했습니다.
세계 선수권 사상 두번째 금메달을 안긴 이옥성의 경기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아마 복싱 19년 노골드의 한을 품고, 결승전에 오른 이옥성.

쿠바의 강자 에르난데스를 맞아 이옥성은 초반부터 안면과 복부에 유효타를 적중시켰습니다.
침착하게 경기를 주도한 이옥성은 마침내 31대 20, 압도적인 점수 차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1986년 문성길 이후 19년, 세계선수권 사상 두번째 금메달 차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옥성(세계 복싱선수권 금메달) : “금메달을 땄다는 게 아직 믿겨지지 않구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좋아서 하는 운동이니까 끝까지 한번 해보자 그 마음 신념 하나로 끝까지 했습니다”

오늘 금빛 희망을 안고 귀국한 이옥성이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글러브를 낀 이옥성은 국내 최강자 김기석에 가려, 늘 2인자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아테네올림픽 이후 김기석이 주춤하는 사이 이옥성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아시아를 평정한 뒤 결국, 플라이급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이옥성(세계 복싱선수권 금메달) : “마지막에서 계속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제는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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