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쇼트트랙 ‘무한 경쟁 돌입’

입력 2005.11.28 (22:05)

수정 2005.11.29 (07:27)

<앵커 멘트>

토리노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 3,4차대회를 마치고 남녀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의 출전권 일부 축소 방침에 따라서 대표팀은 이제부터 무한 경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권도와 양궁 못지 않게 올림픽 메달 밭이었던 한국 쇼트트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쇼트트랙 강국에 대해 종목별 참가인원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남자 5백 미터와 여자 천5백 미터에만 3명을 출전시킬 수 있고 나머지 두 종목에는 2명만 출전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천 미터에서 3장을 따내고도 이번 축소 조치에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세우[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 \"셋이 팀플레이할 때와 둘이 할 때 조금 불리한 면이 있죠. 수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시합을 하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중요한 쇼트트랙의 특성상 인원축소에 따른 전략변화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선수들 역시 티켓 1장이 줄어든 만큼 출전 기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현수[쇼트트랙 국가대표] : \"1장씩 모자라는 종목은 내부에서도 경쟁 많이 할 것이고 서로 잘 훈련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동계 올림픽을 2달여 앞둔 대표팀은 다음달 1일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막바지 전술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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