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수비’ LG, 모비스 독주 저지

입력 2005.11.30 (22:19)

수정 2005.11.30 (22:29)

<앵커 멘트>
KCC 프로농구에서 창원 LG가 막강 수비를 앞세워 선두 울산 모비스의 독주를 저지하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 돌풍의 원동력은 철벽 수비에 있었습니다.
LG는 모비스의 파상 공격을 짜임새 있는 수비로 봉쇄하며 승리의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공격도 활기가 넘쳤고, 결국 75 대 68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현주엽[LG] : \"상대팀이 속공이 굉장히 빠른 팀이기 때문에 속공을 많이 저지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잘 맞아 들어가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비스는 LG를 제물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지만 승부처에서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아 전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4연승의 LG는 공동 3위에 오르며 모비스와의 승차를 한 게임 반 차로 좁혔습니다.
<인터뷰> 신선우[LG 감독] : \"우리가 충분히 70점 밑으로 막지 않겠느냐. 그러면 답은 나온 것 아니냐 했는데 우연찮게 70점 이하로 막았던 것이 승리의 주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

이번 승리로 LG는 연승은 물론, 최강 모비스를 이겼다는 점에서 선두 진입에 자신감까지 얻었습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KCC를 91대 84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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