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오리온스,찜찜한 승리

입력 2005.12.08 (22:19)

수정 2005.12.08 (22:51)

<앵커 멘트>

KCC 프로농구 대구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연장전에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그러나 어딘가 찜찜한 승리였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가 연장전으로 넘어간 데는 심판의 오심이 한몫했습니다.
82대82 동점이던 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공격할 때.

공은 오리온스 선수의 몸을 맞고 나갔지만 심판은 공격권을 오리온스에게 넘겨줬습니다.
시즌 첫 2연승을 노린 전자랜드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오리온스는 연장전에서 전자랜드를 압도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자랜드를 102대 95로 제압하고 대접접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 [오리온스]: “저희팀이 3연패여서 분위기가 안좋았는데요,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하자는 각오를 하고 나온 것이 오늘 좋은 경기를 한것 같습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오리온스는 3연패를 끊고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김진 [오리온스 감독]: “오늘 게임을 지고 다음게임을 했었다면 분위기적으로 많이 어려웠을텐데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하고 넘어왔기 때문에..”

시즌 첫 2연승을 노린 전자랜드는 문경은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한때 15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판 체력저하 속에 심판의 오심까지 겹쳐 승리를 놓쳤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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