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타들, 사랑의 전도사 변신

입력 2005.12.22 (22:19)

수정 2005.12.23 (10:08)

<앵커 멘트>

성탄절을 사흘 앞두고 있는데요 훈훈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프로야구 선수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다퉈 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운드를 호령하던 롯데 에이스 손민한이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했습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자기 키 만한 커다란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함박웃음에 주는 기쁨을 실감합니다.
특히 어린 천사들로부터 뜻밖의 생일 케익까지 받아 기쁨은 두 배입니다.
<인터뷰>손민한[롯데] : \"지금까지 생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매년 여기 와서 생일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야구 글러브 대신 산타 장갑을 끼고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떡볶이도 만들며 어느새 정이 쏙 들었습니다.
양준혁과 오승환 등 삼성 선수들도 헌혈 홍보 행사에 나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양준혁[삼성] : \"여러분 헌혈 많이 동참해 주셔야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랑 나누기가 따뜻한 연말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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