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미래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은행의 신인 이경은이 현역 최고 가드 전주원과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데뷔 2번째 경기로 치러진 현역 최고 가드 전주원과의 맞대결.
이경은에겐 성장 가능성과 보완점을 함께 던져 준 경기였습니다.
넓은 시야와 침착한 경기운영은 합격점, 하지만 도움 2개가 말해주듯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로 코트를 장악한 전주원과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이경은[우리은행] : \"매치업이었는데 노련미가 뛰어난 것 같고요, 보고 배울 것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실전에서는 선일여고 15년 후배를 매섭게 다룬 전주원.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엔, 어느새 여고 선배의 모습으로 돌아가 격려의 말을 건냈습니다.
<인터뷰> 전주원[신한은행] : \"아직까지는 어리고 경험이 적기 때문에 졌지만 1.2년 후에는 저보다 더 잘할 것 같습니다\"
전주원을 앞세운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73대 62로 물리치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에, 우리은행은 2연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