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어 안전 불감증 ‘부상 속출’

입력 2005.12.27 (22:13)

수정 2005.12.27 (22:20)

<앵커 멘트>
요즘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을까요?
최대한 다치지 않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환자는 스키를 타다 무릎 관절을 잡아주는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으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이지형 [스키 부상 환자]: \"내려오다가 속력이 붙어서 멈추려고 몸을 틀었는데 다리가 거꾸로 올라왔다\"

무릎 십자 인대 파열과 함께 부츠 위 골절, 어깨 탈구과 쇄골 골절 등은 스키와 스노보드의 대표적인 부상입니다.
<인터뷰>은승표 [정형외과 전문의]: \"스키가 착탈이 되지 않아 다리가 꼬이면서 큰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부상이 속출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지않고 사전 충분한 안전 교육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전혀 다른 운동인 만큼 잘 넘어지는 방법만 익혀도 대부분의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균 [베어스타운 구조대장]: \"가장 살이 많은 엉덩이를 최대한 이용해 넘어져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넘어질 때는 팔을 먼저 짚거나 폴대를 이용해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은 위험합니다.
스노보드에서는 팔을 짚고 넘어지거나 앞으로 넘어지지 말고 뒤로 넘어지는 연습도 필수입니다.
또 부상을 당했을 때는 전방 2~3 미터 지점에 폴대를 세워 사고 지점을 X자로 표시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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