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대혼전`백어택에 울고 웃고`

입력 2005.12.30 (22:15)

수정 2005.12.30 (22:29)

<앵커 멘트>

2라운드를 마감한 KT&G 프로배구 여자부에선 백어택, 이른바 후위공격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백어택.

지난 시즌부터 여자부 백어택이 2점으로 바뀌면서 울고 웃는 팀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백어택 덕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팀은 만년 꼴찌 흥국생명.

지난해 챔피언 KT&G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은 백어택을 코트에 꽂아 넣었습니다.
백어택 풍년으로 흥국생명은 1위를 달리고 있고, KT&G는 2점 백어택의 최대 피해자로 몰리며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역전시킬 수 있는 2점 백어택이 순위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백어택의 여왕 김연경은 백어택이 1점이든 2점이든 상관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연경[흥국생명 레프트] : “백어택 때문에 흥국생명이 이득을 많이 본다고 하는데, 백어택 2점이 없더라도 1등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시원한 공격배구를 이끌어낸 2점짜리 백어택.

흥국생명엔 1위 질주의 원동력이 디펜딩 챔피언 KT&G엔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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