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최다 13연승 ‘나를 잡아 봐’

입력 2006.01.17 (21:59)

수정 2006.01.18 (07:45)

<앵커 멘트>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현대캐피탈이 13연승째를 거두며 최다연승 신기록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프로배구 소식은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거침없는 연승행진은 계속됐습니다.
대한항공을 만난 현대캐피탈은 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루니의 고공 공격이 살아나고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면서 대한항공에 3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루니는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부모님 앞에서 고공 공세를 펼쳐 팀 최다인 20득점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블로킹 득점만 14점을 올려 장신군단다운 면모를 과시한 현대캐피탈은 최다연승 신기록행진을 13연승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거기에 대해서 가슴 뿌듯하고, 또 우리 선수들이 노력한 대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황연주와 김연경이 30득점을 합작한 여자부의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3 대 0으로 제치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여자배구 한 경기 신기록인 6개의 서브득점에다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에, 선두 흥국생명은 가장 먼저 10승에 안착했습니다.
<인터뷰> 황연주[흥국생명] : \"서브상을 받고 싶은데 아직 시즌 많이 남았으니까...\"
중반을 넘어선 프로배구 정규리그는 다양한 기록과 화제 속에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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