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딕슨 골밑 장악..홈 3연승

입력 2006.01.19 (22:03)

수정 2006.01.19 (22:06)

<앵커 멘트>

KBL 최고의 덩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로농구 부산 경기에서 나이젤 딕슨이 골밑을 장악한 KTF가 KT&G를 이겼습니다.
KCC 프로농구 소식 김도환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145.6킬로그램으로 KBL 선수 중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키칭스.

공식 몸무게는 145킬로그램이지만, 딕슨은 신체검사 때 저울이 2번이나 고장나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덩크슛엔 덩크슛으로. 훅슛에는 역시 훅슛으로.

두 선수의 파워 넘치는 첫 대결은 딕슨의 승리였습니다.
딕슨은 26득점에...리바운드를 무려 21개를 잡아내며, 홈 팬들에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인터뷰>딕슨[KTF] : \"상대 선수는 크고 강한 선수입니다, 좋은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뼈 부상이 악화돼 배트맨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선 황진원의 투지는 승리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KTF는 KT&G를 97대 91로 물리치고 단독 공동6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황진원[KTF] : \"아픈데도 내일 모래 수술을 하는데 수술하기 전에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더 기쁩니다 \"

KT & G는 단테존스가 손쉬운 덩크슛을 놓치는 등 경기가 안 풀린 데다 리바운드에서 33대 19로 열세를 보이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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