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강신영, 태극마크 도전

입력 2006.01.20 (22:03)

수정 2006.01.20 (22:08)

<앵커 멘트>

오늘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경찰 특공대원 신분으로 유도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는 강신영 순경의 특별한 도전기를 소개합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프 하나에 의지해 허공을 내려온 뒤, 권총으로 괴한의 이마를 명중시킵니다.
남자들도 힘든 경찰 특공 훈련을 어렵지 않게 해내는 이 여경은 유도 국가 대표 강신영, 지난 2004년 경찰특공대에 몸담은 뒤 거친 훈련을 이겨내고 특공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훈련이 힘들면 힘들 수록 국가 대표에 대한 꿈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강신영: “이 어려운 것도 하는데 유도 다시 시작하지 못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해 1차 선발전 우승.

앞으로 두 번의 선발전을 더 거쳐야 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에 강신영은 한 발 다가섰습니다.
<인터뷰> 강신영: “이번 만큼은 제 인생을 멋있게 장식하고 싶은 욕심으로 도복에 온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나이로 서른. 적지 않은 연령에 경찰 특공대와 유도국가대표까지 두 가지 도전을 해내고 있는 강신영.

조용히 허공을 응시하는 두 눈 속엔 더 큰 꿈과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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