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체조, 남자도 한다 `1호 김응진`

입력 2006.01.27 (21:59)

수정 2006.01.27 (22:06)

<앵커 멘트>

리듬체조는 올림픽에서 여자 종목밖에 없는데요.

일본에서 시작된 남자 리듬체조에 6년째 매진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남자 리듬체조 선수 1호를 자처하는 김응진 선수를 정현숙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음악과 기구, 그리고 사람의 곡선미가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리듬체조.

여성 스포츠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리듬체조에 매진하는 남자 선수가 있습니다.
찬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대학 체육관.

남자 리듬체조 1호를 자처하는 김응진 선수가 연습에 빠져있습니다.
두개의 링을 자유자재로 돌리고, 줄과 막대를 이용해 고난이도의 동작을 선보이기까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응진 [남자 리듬체조 1호] : “남자가 무슨 리듬체조냐라면서 웃는 친구들도 있었다”

지난 2001년 대한 체조협회의 모집에 응해 리듬체조에 발을 들였지만,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이 낮다며 지금은 지원이 끊긴 상태.

힘든 상황에서도 김응진은 개척자 정신을 강조하며 리듬체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응진 [남자 리듬체조] : “한국 최초라는 자부심 갖고 남자 리듬체조 알리겠다”

불투명한 미래속에서도 희망을 놓치 않는 김응진 선수의 당찬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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