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에서 두번째 훈련을 소화한 아드보카트호가 박지성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아드보카트는 포백일 경우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스리백일 경우 공격수로 기용할 계획입니다.
레버쿠젠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입성 이후 두번째 훈련.
태극전사들은 한층 활력이 넘쳤고 자신감도 회복한 모습입니다.
토고전 맞춤 전술 완성에 훈련의 초점이 모아 지고 있는 가운데, 아드보카트 감독이 박지성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4-3-3과 3-4-3을 다 쓸쑤 있는데 박지성은 3-4-3에서는 축면 공격스로 4-3-3이면 미드필더로 뛰게 됩니다"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가 확정되면서 아드보카트가 그리고 있는 전술 구상이 명확해졌습니다.
역시 핵심은 박지성입니다.
4-3-3 시스템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를 이끌게 되고, 상대에 따라, 혹은 경기가 안 풀리면 박지성은 공격수로 변신하고 수비도 스리백으로 바뀝니다.
이처럼 박지성은 전술적 유연성의 핵심인데 문제는 몸상탭니다.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드보카트도 인정한 것처럼 아직 100%는 분명 아닙니다.
따라서 5일 앞으로 다가온 토고전까지 100%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레버쿠젠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