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기는 독일입니다.
저는 지금 13세기 초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쾰른 대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대성당 앞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대형 스크린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이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독일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개막전인 독일과 코스타리카 전이 열리는 뮌헨까지 갈 수 없는 독일 시민들은 이곳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칠 텐데요.
먼저 첫소식으로 개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뮌헨 현지 사정부터 알아봅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촌 축구 축제가 막을 여는 독일 뮌헨의 공항.
전 세계 축구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특히 개최국 독일의 개막전 상대인 코스타리카 원정 응원단은 즉석 응원도 선보이며 승리를 기원합니다.
<현장음> "오레 오레 오레 코스타리카!"
거리에는 뮌헨 소속의 명수문장 올리버 칸이 해외 축구팬들을 맞이합니다.
개막전이 열리는 뮌헨 월드컵 스타디움은 만반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
전세계 180여 개국의 방송 제작진들은 마지막으로 장비를 점검했고 자원봉사자들도 정확한 진행과 편안한 관람을 위해 온 종일 바쁜 손을 놀렸습니다.
<인터뷰> 아나 (자원봉사자) : "여기서 일하는 것 재미있고요. 가끔은 문제도 있는데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어요."
시내 곳곳은 이미 축제 분위기입니다.
브라질 응원단은 삼바 춤 대신 전통 무예 공연을 선보였고 각국의 축구팬들은 박수 갈채로 화답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월드컵은 이제 승부를 가리는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라 지구촌 식구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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