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벼락 맞아 비상 착륙…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06.06.09 (20:42)

수정 2006.06.09 (20:46)

<앵커 멘트>

항공기가 벼락에 맞아 비상 착륙했습니다.

제주에서 서울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강민수 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수기자? 언제 어디로가던 비행기였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를 출발해서 서울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입니다.

아시아나 8942편은 오늘 오후 4시 45분쯤 제주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오늘 오후 5시 4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착륙할 무렵 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으로 조종석 앞부분 유리창과 레이더 돔이 부서졌습니다.

착륙 직전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정상적인 착륙이 어려웠고 위험스런 상황에서 자동 착륙이 아닌 조종사의 계기 착륙으로 어렵 사리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아시아나측은 벼락을 맞아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측은 피뢰침이 설치돼 있지만 벼락이 비행기의 특정부위에 떨어져 기체 손상을 줄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에 의한 피해일수 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당초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은 오후 6시 13분쯤 비상 착륙했습니다.

당시 비행기 안에는 승객은 20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아시아나측과 공항측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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