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00명 집단 식중독

입력 2006.06.09 (20:42)

<앵커 멘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00여 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시내 한 초등학교.

전교생 1,300여 명 가운데 200 명이 넘는 학생들이 어제부터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증세가 심한 학생 40여 명은 급기야 병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정재훈: "새벽부터 구토도 많이 하고 머리도 아프고 학교가서도 토했어요.."

<인터뷰>박화연 (학부모) "많이 피곤해하고 열이 나더니 밤새도록 토하더라구요..."

학생들은 어제 학교 단체 급식에서 닭요리와 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장염 비브리오나 살모넬라 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으로 보고, 급식과 식음료 등을 수거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황병훈 (울산시 남구보건소): "급식이랑 급식 관계자,, 환자들의 가검물까지 채취해서 조사해야.."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울산에서 유일하게 학생 70여 명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남에 따라 보건당국은 발병 원인 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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