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골 TOP 10

입력 2006.06.09 (20:42)

수정 2006.06.09 (22:42)

<앵커 멘트>

월드컵에서의 멋진 골 어떤 게 기억나시나요?

월드컵 76년 역사에 기록된 득점은 모두 1916골,

이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역대 월드컵 최고골 톱10을 뽑아봤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골들의 향연. 선수는 사라져도 멋진 골은 영원히 남습니다.

10위 네그레테/멕시코 (86 월드컵 불가리아전)

땅에 닿지 않는 1대1 패스.

멕시코의 저격수 네그레테의 마무리는 환상적인 시저스 킥입니다.

9위 알베르토/브라질 (70 월드컵 이탈리아전/결승)

펠레가 어디론가 패스하자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알베르토.

어찌나 빠른지 골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쐐기골로 브라질은 줄리메컵을 영구 보관하게 됩니다.

8위 게밀/스코틀랜드 (78 월드컵 네덜란드전)

3명의 수비수가 차례로 몸을 던지지만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우승 후보 네덜란드가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7위 마라도나/아르헨티나 (86 월드컵 벨기에전)

감각적인 드리블 능력을 뽐냈던 마라도나의 득점 장면.

4명의 수비수들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6위 베르캄프/네덜란드 (98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50미터의 장거리 패스를 절묘하게 콘트롤 한 뒤 그대로 강슛.

종료 직전 터져 나와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5위 로베르토 바지오/ 이탈리아(90 월드컵 체코전)

1대 1 패스 뒤 그라운드의 반을 휘저으며 환상적인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4위 펠레/브라질 (58 월드컵 스웨덴전)

수비수 머리 위로 공을 살짝 올린 뒤 슛. 당시 펠레의 나이는 17살. 이 감각적인 골로 브라질은 처음으로 월드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3위 오언/잉글랜드 (98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베컴의 패스를 중앙선에서 발 뒤꿈치로 절묘하게 받은 오언.

그대로 질주해 '원더 보이'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2위 오와이란/사우디아라비아 ( 94 월드컵 벨기에전)

축구장의 반을 넘게 단독 돌파.

환상적인 드리블에 수비수는 속수무책.

당시 오와이란의 드리블 길이는 60미터가 넘었습니다.

1위 마라도나/브라질(86 월드컵 잉글랜드전)

중앙선에서 돌진해 수비진을 초토화합니다.

거친 태클도 역부족, 골키퍼까지 제칩니다.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입니다.

독일 월드컵에선 어떤 골들이 축구 팬들을 사로잡을지? 바로 그 골에 숨 죽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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