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우비나스 화산 폭발조짐..주민 대피

입력 2006.06.10 (07:42)

<앵커 멘트>

지구촌의 재앙소식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머라피 화산에 이어 남미 페루 남부지방에 있는 우비나스 화산이 폭발조짐을 보이자 페루 정부가 오렌지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900킬로미터 떨어진 우비나스 화산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스와 화산재를 내뿜습니다. 산 밑 가옥 지붕과 밭에는 흘러내린 화산재가 가득합니다.

페루 정부는 오렌지 경보를 내리고 화산 폭발 위험을 알리는 경고판을 내걸었습니다. 급한 것은 천 3백명에 이르는 주민입니다. 짐을 챙기고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플로라 콘데 (주민): "서둘러 집을 빠져나왔습니다.대피소로 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단 생필품만 챙기고 대피소로 옮겼지만 가축들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해발 5670미터인 우비나스 화산은 지난 1550년이후 23차례나 폭발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3월에도 가스가 분출됐습니다. 당시에도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바로 진정돼 경보가 해제됐지마 이번 주 들어서면서 다시 화산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지 과학자들은 우비나스 화산이 폭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용암 분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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