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기업’도 식중독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앵커 멘트>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는 기업체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두 군데는 문제의 CJ측이 위탁급식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시 경서동의 환경연구단지내 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직원 46명도 지난 21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켰습니다.

이 단지내 구내식당 2곳은 이번 학교 급식 사고를 일으킨 CJ푸드시스템에서 급식을 제공해 왔습니다.

직원들은 당시 카레라이스와 군만두 등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경숙 (환경과학원 직원): "목요일 오후부터 두통이 심하고 속이 메스껍더니 이틀동안 설사가 심해서 업무를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환경과학원 측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자, CJ푸드시스템이 운영하는 구내식당 2곳의 운영을 지난 23일부터 중단했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J푸드시스템은 또 다른 기업체 식당 2군데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가 각각 25명과 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창근 (CJ푸드시스템 대표): "4개 사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2개는 보고가 됐으나 2개는 저희가 파악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해당업체와 CJ측은 보건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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