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관 방중, 北 미사일 해법 논의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중국을 통한 대북설득에 본격 나섰습니다.
미국에서도 외교적 해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외교장관의 방중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중국에 간 반기문 외교 장관은 내일 리자오싱 중국 외교 부장과 만나 북 미사일 문제의 해법을 논의합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이용해 좀 역할을 해 달라, 또 6자 복귀 방안 협의..."

한.중 외교 장관은 회담에서 중국을 통해 북한에 전할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실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 북한에 실익이 없다, 그보다 6자 회담에 복귀하면 그 안에서 북미 양자 대화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6자 회담이 재개되면 개회 선언 뒤 곧바로 북미 양자 대화를 우선 진행하는 방안, 또 북.미간 뉴욕 채널 가동 방안 등이 관련국들간에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 등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북미 직접 대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열흘 전과 거의 마찬가지 상황으로 아직 협상 국면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북한도 협상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 같이 보인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문제는 오는 29일 워싱턴에서 있을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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