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프랑스가 8강행 막차를 탐으로써 월드컵 축구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프랑스는 우승 후보 브라질과 8강전을 치릅니다.
월드컵 8강 진출 결과를, 이윤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큰 이변없이 강호들이 8강에 오른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선전이 가장 돋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스페인에 4대0으로 대패했지만,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스위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다음 상대는 빗장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경기 종료 3초전 심판이 선사한 페널티킥으로 호주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또 한번의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개최국 독일은 녹슨 전차 군단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또 한번의 우승을 완성하기 위해선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넘어야만 합니다.
독일은 높은 득점력과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쉽게 통과하기 어려운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콰도르를 꺾고 어렵게 8강에 합류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같은 유럽의 포르투갈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론 잉글랜드가 우세해 보이지만, 포르투갈 역시 네덜란드를 침몰시키고 올라온 만큼 또 한번의 명승부와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