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남 광양의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가스가 폭발하면서 이웃집까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독주택이 폭격을 맞은 듯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한쪽 벽이 완전히 사라진 집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합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쯤.
강력한 폭발로 건물 벽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파편은 50여 미터를 날아갔습니다.
<인터뷰> 류호일 (전남 광양소방서 방호과장) : "방안에서 LP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LP가스가 폭발하면서 시작된 불은 옆집에도 피해를 입혔습니다.
<인터뷰> 정순엽 (이웃주민) : "펑 하더니 유리창이며 형광등이 다 깨지더라구요."
이 불로 집 주인 65살 정 모씨와 정씨의 며느리 31살 이 모 씨가 숨지고 정씨의 아들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로 약해진 외벽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진화는 어려움을 겪었고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가정 불화가 잦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방화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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