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② 아이돌 스타 홀로서기

입력 2006.06.28 (09:24)

바다, 토니, 효리, 유진, 옥주현, 성유리...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들? 그것 말고 또 한 가지! 모두 90년대를 주름잡던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란 점인데요~ 세월이 흘러 HOT나 핑클같은 10대 스타들도 어른이 되었으니 언제까지 뭉쳐 다닐 수만은 없는 일이겠죠~ 최근 들어 부쩍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아이돌 스타들의 솔로 전향이 눈에 띄는데요, 이들은 어떤 이유로 외로운 홀로서기를 선택했는지 연예수첩에서 살펴봤습니다.

아이돌 그룹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스타들이 솔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주가를 올리는 스타들~ 새로운 모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주인공을 만나보시겠습니다.

뭇 남성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장본인들이죠. SES와 핑클~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여성 그룹이었는데요. 그룹 해체 이후, 멤버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을까요?

그 첫 번째, 귀여운 소녀에서 성숙한 여자로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핑클의 리드 보컬 이효리 씨, 청순함과 귀여운 이미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었죠. 그랬던 그녀가! 솔로 선언 이후, 가요계 섹시 퀸으로 등극하며 대변신에 성공했는데요.

또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SES의 바다씨~ 확실히 다른 모습이죠! 에너지 넘치는 바다 씨의 매력이 보이시죠?

<인터뷰> 바다 (가수) : (SES와 지금 바다 씨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는데.) “예전 SES 때는 귀여운 모습으로 팀 전체 분위기였고. 다양한 색깔이 제 매력인 거 같아요. 섹시한 것만, 강한 것 만, 소년 같은 것만이 아니라 음악에 따라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게 작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가수에서 연기자로! 활동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의 강타 씨!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만능 재주꾼인데요, 연기에도 도전장을 던졌었죠! 몇 해 전 한 드라마에 출연해 특유의 매력적인 눈빛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룹 출신 연기자의 또 다른 계보를 잇는 이는 바로 SES의 유진씨~ 이젠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더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요. 필리핀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 (배우) : (가수와 연기자 어느 쪽이 더 어울리나?)“어느 것이 더 어울렸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때는 그것이 내 모습이었고, 지금은 이것이 내 모습인 거니까.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연기할 땐 연기자로 보시면 좋겠고, 가수할 때는 가수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려면 내 능력인 거니까 더 열심히 해야죠.”

인기 그룹 지오디! 개성 넘치는 다섯 남자들 역시 오랜 그룹 활동을 접고, 지난해 공식적인 활동 중단 선언을 했었습니다.

<현장음> 손호영 (가수):“미흡한 점이 있다면 채워야죠. 여러분들이 놀라실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 후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리드 보컬 김태우 씨, 뮤지컬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룹이 아닌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태우 (가수) :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어떤 차이가 있는가?)“무대 위에서 서로의 역할을 해내왔잖아요. 그게 합쳐져서 100이라는 숫자를 만들고, 그것을 관객에게 전해줬을 때, 이백 삼백이라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건데 이제 제가 혼자 백이라는 숫자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부담이 되기도 해요!"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당당히 솔로 선언한 이들! 아이돌 스타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와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변신을 시도하는 것인데요.

<인터뷰> 바다 (가수):(Q. 솔로 데뷔 이후 각오는?) “ 예전에 SES 이었을 때, 요정으로 인사를 먼저 드렸는데. 이제는 가수 바다로 여러분들께 인정받는 그런 멋진 모습 기대해 주시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이들~ 아이돌 스타의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가수와 연기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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