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2차 협상 첫날, 의견 조율 난항

입력 2006.07.10 (20:56)

수정 2006.07.10 (20:57)

<앵커 멘트>

한미 FTA 2차 협상이 1차 워싱턴 협상에 한달여 만에 오늘 열렸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1차 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분야인 민감 품목인 쌀과 섬유 등의 양허안을 어떻게 마련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미 FTA 2차 협상이 오늘 닷새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협상장을 잠시 언론에 공개한 뒤 곧바로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측이 24개 부처 270여명이, 미국측은 16개 부처 8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첫날 협상에서는 상품무역과 농업,금융 서비스 등 8개 분과에서 협상을 벌였습니다.

상품 분과에서는 통합협정문 가운데 일부 조항에 대해 합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오늘은 양허안에 대한 틀을 짜는 것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

농업분야에서 우리측은 특별 세이프 가드 도입과 관세할당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미측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한미 양국은 서로에게 민감품목인 농산물과 섬유, 공산품의 양허안 일괄 교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적 재산권 분야는 한미 양측의 의견 차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훈 (한미 FTA 협상단 수석대표): "지적재산권 양측이 합의가 쉽지 않을것 같다.... "

한미 양국은 내일부터 상품 양허안 마련을 위한 틀짜기와 서비스 투자 분야의 유보안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본격적으로 개방협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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