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기현이 프리미어리그 레딩구단과 입단계약서에 사인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설기현은 박지성,이영표와 함께 최고 리그에서 뛰게돼 기쁘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기현이 그토록 염원하던 프리미어리그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메디컬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설기현은 입단계약서에 사인을 끝내고, 레딩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유럽진출 7년만에 꿈을 이룬 설기현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레딩 FC):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열심히해왔기때문에 자신있다."
홈 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 첫 발을 내딛은 설기현, 19번이 새겨진 레딩 유니폼을 입고, 박지성-이영표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레딩 FC):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뛰게 돼 기쁘다."
설기현의 이적료 26억원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
창단 135년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딩의 코펠 감독은 설기현의 경험이 구단의 도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코펠 (레딩 FC 감독): "두번의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설기현을 영입한것은 우리팀의 큰 힘이 될것입니다."
레딩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한 설기현은 빠르면 이번 주말 친선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