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김동진, 러시아 데뷔전 맹활약

입력 2006.07.13 (08:10)

<앵커 멘트>

신세대다운 도전정신과 패기로 러시아 축구무대를 두드린 김동진 이호 선수가 어제 함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입단식과 함께 등번호를 받은지 하룻만에 그것도 원정 경기로 치러진 데뷔전에서 두 선수는 맹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동진 이호 선수가 마침내 러시아의 잔디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상대팀인 모스크바의 홈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이지만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모스크바까지 따라온 제니트의 팬들이 많았습니다.

김동진 선수는 등번호 15번, 이호 선수는 17번을 단채 둘다 미드필더로 나섰습니다.

첫 데뷔전이자 원정경기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전후반 90분 내내 잔디밭을 종횡무진 누볐습니다.

러시아 팬들에게는 약간 어려운 원래 이름대신 이호 선수는 '호야', 김동진 선수는 '진'이라는 이름을 유니폼에 새겼습니다.

결국 두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지만 두 선수의 활약은 돋보였습니다.

<녹취> 이호 (러시아 제니트): "팀 첫 경기라 좋은 인상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녹취> 김동진 (러시아 제니트): "팀 앞으로 매번경기 좋게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아드보카트 (러시아 제니트 감독): "김동진,이호,막시모프 모두 첫 경기인데 매우 잘 했습니다."

입단식과 함께 새 유니폼을 받은지 하룻만에 치른 첫 경기에서 한국의 젊은선수들은 러시아 축구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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