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휴대전화를 이용한 속칭 '야동, 야설' 등 성인용 컨텐츠 서비스가 이제 사라지게 됐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탈선을 부추킨다는 사회적 지탄이 높아지자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성인용 콘텐츠 서비스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접속하는 성인용 컨텐츠 사이트입니다.
간단한 성인 인증만 거치면 낯뜨거운 성인용 동영상과 사진, 음란 소설 등 갖가지 성인용 콘텐츠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휴대전화를 이용한 성인용 콘텐츠가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탈선을 부추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SK텔레콤이 마침내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진우(SK텔레콤 데이터기획팀장) : "기업의 사회적,윤리적 책임에 더 충실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또, 무선인터넷을 더 유익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성인콘텐츠를 중단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용 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도산을 막기 위해 3개월동안 유예기간을 두기로 해,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사이트가 폐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KTF 등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성인콘텐츠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휴대전화 성인콘텐츠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휴대전화의 성인용 콘텐츠 시장은 한해 평균 천억원대 규모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