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발사 순간 ‘환호성’

입력 2006.07.28 (16:46)

수정 2006.07.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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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8일 오후 4시 5분 41초 대덕연구단지 내 항공우주연구원 강당에서 다목적실용위성2호(아리랑 2호) 발사를 대형 TV를 통해 지켜보던 연구원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명은 러시아 플레세츠크기지에서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가 발사대를 떠나자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숨 죽인 채 발사대를 지켜보던 연구원 등은 발사체가 힘차게 발사대 박차고 우주로 날아가자 탄성과 함께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보냈다.
구름이 낮게 깔리는 바람에 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발사 3-4초 후 시야에서 사라지자 아쉬움에 탄성을 보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항우연 인공위성동 위성관제센터에서도 관제요원과 연구원 등 60여명이 손에 땀을 쥐며 발사 순간을 지켜봤다.
이 곳에는 설계와 제작 등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과 위성을 관제하게 될 요원 등이 투명한 유리의 관제실 안에서 모니터 등을 지켜보며 다목적실용위성 2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자축했다.
한 연구원은 "엊그제 러시아에서 항공대 초소형위성이 발사체 추락으로 인해 실패로 끝나 이번 다목적실용위성2호 발사에도 우려를 많이 했다"며 "이제 위성이 제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규선 아리랑위성3호사업단 그룹장은 "발사를 무사히 마친 이상 위성의 발사체 분리가 끝난 80분 후 케냐의 말린디 지상국에서 1차 교신 시도에 이어 오후 11시께 연구원 위성운영센터와 교신이 되면 정상적인 궤도진입이나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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