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장마, 오늘로 끝!

입력 2006.07.29 (22:36)

<앵커 멘트>

모두를 힘들게했던 이번 장마, 오늘로 끝났습니다.

내일부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지만 국지적인 폭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에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날이 점차 더워지자 시원한 분수대로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물속으로 아예 뛰어 들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햇빛이 나면서 거리엔 우산 대신 양산이 보이기 시작했고, 모처럼의 비 없는 휴일에 공원 등지를 찾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상혁(서울시 상계동) : "장마도 끝나고 서울시내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계천 찾아서 나왔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에 있던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해 상으로 확장함에 따라 저녁 무렵엔 동해 상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에 모두 해제되고 46일 동안이나 계속됐던 올 장마는 오늘로 끝났습니다.

<인터뷰>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이 동쪽으로 밀려나고 있어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남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내일은 낮기온이 35 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달에도 국지적인 폭우가 자주 발생하겠고 태풍도 9 월까지 2,3개 가량이 더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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