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증명서 필요없어요”

입력 2006.08.02 (08:00)

<앵커 멘트>

연말만 되면 각종 연말정산 증빙 서류들 발급받느라고 고생이 많으셨죠?

연말정산 업무의 자동화가 단계적으로 추진돼 앞으로는 이런 고생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용욱씨는 연말 정산 때마다 무슨 큰 일을 치르는 기분입니다.

각종 증명서를 떼느라 이곳저곳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욱 (회사원): "애 치료비 관련해서 병원..약국 돌아다녀야 하느라 불편했고요. 올해는 유치원까지 가서 떼야해서 많이 불편해요."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즉 가입자의 수고 없이도 카드사 등 납입증명서 발급기관이 연말정산 증빙 서류를 곧바로 국세청 전산망으로 보내게하겠다는 겁니다.

결국 납세자는 전산망에서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만 입력하면 자신과 부양가족이 납입한 각종 연말정산 증빙 자료를 일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 부터는 연말정산시 보험료 납입액과 신용카드 사용금액, 연금저축 납입액은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비, 의료비 보험급여 부문 등도 납입 증명이 자동화됩니다.

<인터뷰>박성동 (과장/기획예산처 경제행정재정과장): "납세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기업도 연말정산으로 인한 업무처리 비용이 절감되리라고."

국세청은 오는 2008년까지 연말정산과 관련한 나머지 증빙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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