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만난 ‘내린천’ 래프팅

입력 2006.08.02 (20:42)

수정 2006.08.02 (22:16)

<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는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을 입은 지역인데요,

인제지역의 수해 응급 복구가 끝나 가면서 래프팅으로 이름난 내린천에 다시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인 래프팅 명소인 강원도 인제 내린천 계곡에 관광객들의 함성이 메아리칩니다.

아슬아슬하게 급류를 헤치고 고무 보트가 빠른 속도로 내려 갑니다.

<현장음> "하나!둘!..하나!둘!"

특히 지난 집중 호우로 수량이 풍부해지고 물 흐름도 빨라지면서 긴장과 스릴감이 더해져 래프팅의 진수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송은이(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고 너무 시원합니다."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 내린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하루 평균 5천여 명.

아직은 4만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예년 성수기의 1/8 수준에 불과하지만 갈수록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집중 호우로 끊기거나 유실됐던 도로들이 복구가 대부분 마무리된데다, 내린천 일대는 큰 피해가 나지 않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형근(강원도 인제군 고사리) : "아직 내린천 등 유명 관광지는 상태가 좋습니다. 피서지로는 최고입니다."

수해 응급 복구가 끝나가면서 설악권을 중심으로 한 강원지역 피서철 관광 특수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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