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부고속철도 차량선정과 관련한 로비의혹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로비스트 최만석 씨가 국내로 반입한 로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에 유입된 혐의를 포착하고 사실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로비자금 가운데 수십억원이 모 종금사를 통한 세탁과정을 거친 뒤 당시의 여당인 신한국당 의원 10여 명에게 흘러들어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계좌들에 대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조만간 종금사 관계자들을 불러서 구체적인 자금 세탁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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