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하는 ‘찜통’ 더위

입력 2006.08.07 (20:46)

<앵커 멘트>

무더운 여름철 부주의로 인한 감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등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현장 등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종익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고판 설치 작업을 하던 46 살 이 모 씨가 감전사고로 숨진 것은 지난 4 일 오후 2시 쯤.

무려 32 도가 넘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 차단기를 내리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감전됐습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몸의 저항이 약해져 감전이 되기 쉽습니다.

땡볕 아래서 작업을 해야 하는 건설현장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공사현장 온도가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고온에서 작업을 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이 높아져 열사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덥다고 안전모를 쓰지 않을 경우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7.8 월 석 달 사이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629 명, 4계절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금주 (광주지방노동청 산업안전과): "또 휴식공간을 만들어주고 식염수를 비치해 가지고 근로자들이 수시로 마실 수 있도록..."

자칫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여름철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적당한 휴식과 안전수칙을 지킬 경우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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