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하반기 취업전선에도 여전히 먹구름이 끼어있습니다.
괜찮은 일자리로 꼽히는 대기업 취업도 기본이 100대1, 여전히 좁은 문입니다.
계속해서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복 더위 속에서도 4백 석이 넘는 도서관 열람실은 취업 준비생들 차지입니다.
애써 책에 집중해 보지만 불안감은 가시질 않습니다.
<인터뷰>이상협(취업준비생) : "지금 경기도 불안하고 그리고 뽑는 사람도 한정돼 있고 가고 싶은 기업에 갈 수 있을 지 그게 제일 불안합니다."
실제로 올 하반기 취업 기상도는 대체로 어둡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금융과 건설이 흐리겠고, 자동차와 부동산 분야는 비, 항공과 연구소 부분은 폭풍이 불겠다는 예봅니다.
<인터뷰>김준성(연세대학교 취업정보실 부실장) : "고유가 상황이 나타나고 있구요, 기계 대체적인 많이 파생되고 있어 그런 상황 때문에 고용이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대기업의 경우 삼성이 4천5백명, LG가 2천5백 명을, 현대-기아차가 8백 명을 뽑는 등 10대 그룹이 지난해와 비슷한 만여 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38만 명에 이르는 청년 실업자를 감안하면 대기업이 만드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의 수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평균 100대 1 가까운 경쟁률을 보일 하반기 채용시장, 바늘구멍보다 통과하기 어렵다는 관문이 취업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